[여의도1번지] 윤석열 사퇴 파장…여야, '정치 행보'에 촉각
■ 방송 :
■ 진행 : 정호윤, 성유미 앵커
■ 출연 : 김관옥 계명대 교수, 신성범 전 의원
오늘 정치권 이슈들 살펴봅니다.
김관옥 계명대 교수, 신성범 전 의원과 집중 분석해 봅니다.
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청와대가 사의 수용을 밝혔습니다. 짧은 입장문 이었고 곧이어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인사가 발표됐습니다. 청와대의 반응,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?
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사퇴를 각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. 사실상 정계 입문을 선언한 것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월 서울·부산시장 선거에도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. 임기 고수를 번복한 것이 여야 지지자들의 '결집'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?
정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과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. 정치 참여에 대해 순수한 뜻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. 대체로 '지지' 분위기를 보이는 국민의힘과 오 후보의 온도 차, 이유가 뭘까요?
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데요.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'야권의 인물'로 규정하는가 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SNS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,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때를 맞춰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썼습니다. 재보선 후 야권 개편을 미리 보는 것 같습니다?
겉으로는 고무된 야권이지만, 윤석열이라는 돌출 변수를 바라보는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.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관심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?
여당은 사퇴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며 정치검사의 전형이라고 비판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. 특히 검찰개혁을 호도하는 주장은 과대망상 수준이라면서, 입법 추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민주당이 중수청 설치 등 검찰개혁의 속도 조절에 나설 거란 일부 관측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?
청와대가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, 김진국 수석을 임명하지 않았습니까? '수사권 조정 안착'을 강조했던 문 대통령이 다시 강력한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. 어떤 의견 가지고 계십니까?
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부동산과 공정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뇌관을 동시에 건드리는, 인화성 높은 이슈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어 보입니다.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LH 투기 의혹에 고강도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를 주문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?
야당에서는 LH 수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 조사를 맡길 수 없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요. 여당 내부에서도 변 장관이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분위기가 있습니다. 여당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십니까?
국민의힘 내에서도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후보가 선출되면서, 역시 중도를 표방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단일화 과정 중 '외연 확장'이 아닌 어떤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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